아기침대로 거의 3개월을 고민한것 같은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솜트리 레이보우 침대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ㅎㅎ

그만큼 디자인이 일단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별도의 가드가 필요없는 높은 울타리랑 무지개 모양의 사이드였어요.

제가 침대를 고를 때 기준이 딱 두 개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시야가 트여있는 디자인이였고 두번째는 침대다리를 뗄 수 있는지 여부였어요

보통 아기들이 침대를 타넘으려다가 사고가 나는건 사방이 다 막혀있어서 답답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아기가 넘어오지 못하지만 엄마나 아빠가 오는지는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트여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솜트리는 옆쪽은 울타리로 되어있고 아래위는 레인보우 모양이여서 아기가 답답해서 탈출을 감행하지 않을것 같았어요.

다리도 보통 다른 브랜드의 원목 침대는 일체형으로 나오던데 레인보우는 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저는 아기가 좀 더 크면 자유자재로 침대 안팎을 오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 일단 다리를 뗀 상태로 설치했습니다!

지금은 바닥에서 침대로 들어가는건 잘하고 내려오는건 아직 어려워해요ㅎㅎ 조금 지나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것 같아요.

좋다는 브랜드 다 찾아봤는데 이 두 기준을 만족하는 디자인은 솜트리 레인보우 딱 하나였어요ㅎㅎ

처음에는 적응 어려워할까봐 기존에 쓰던 침대도 안 치우고 방 한켠에 놔뒀었는데 사용한 첫날부터 완벽 적응해버려서

원래 쓰던 침대는 바로 당근했습니다.ㅎㅎ 지금은 분리수면도 성공해서 혼자서 잘 자고 있어요.

매트리스도 별도로 알아보기 귀찮은것도 있고 한번에 배송받고 싶어서 그냥 솜트리에서 13cm로 주문했는데 딱히 흠잡을데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좀 더 크면 다리 달고 헤드 바꿔서 쓰면 딱 좋을것 같아요. 잘 쓰겠습니당~